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사립대학까지 번지고 있습니다.
경찰은, 윤석열 캠프의 전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이방현 검사, 또 건국대 김경희 전 이사장이 함께한 지난해 광복절 골프 모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
현장을 취재한 양시창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어서 오십시오.
앞서 말씀드린 광복절 골프회동이 있었던 골프장에 양 기자가 다녀 왔죠?
[기자]
경기 파주시에 있는 골프장인데요.
운영 주체가 건국대학교입니다.
그린피가 현재 평일은 10만 원대, 휴일에는 20만 원 정도인데, 지난해는 휴일 요금이 15~16만 원 정도로 올해보다 조금 더 쌌다고 합니다.
회원제가 아니어서 일반 대중들도 누구나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
바로 이곳에서 지난해 8월 15일, 골프 회동이 있었습니다.
최근 경찰 수사 대상이 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또 현직인 이방현 검사가 모였고요.
여기에 건국대 전 이사장인 김경희 씨가 함께했습니다.
참고로 김 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건국대 재단 이사장을 지냈는데 횡령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이사장직을 잃었고요.
딸인 유자은 씨가 이어서 이사장이 됐습니다.
골프 모임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주선했지만, 비용은 김 전 이사장이 부담한 것으로 전해졌고요.
김 씨는 실제 골프는 치지 않고 라운딩이 끝난 뒤 저녁 모임에만 참석했습니다.
김 전 이사장은 현직일 때도 골프를 통해 유력 인사 인맥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골프장에 확인해보니, 김 전 이사장이 최근까지도 종종 골프를 즐기러 온다고 답했습니다.
다만, 지난해 광복절에 누구와 함께 골프를 쳤는지는 직원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고 말했는데요.
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.
[골프장 관계자 : 오신 분한테 일행이 누구냐고 저희가 묻지는 않지 않습니까. 어디든지 그런 거 안 묻거든요. (그 이후에 또 오셨습니까? 이사장님께서?) 오시긴 오셨죠. 숫자는 기억 못 하고요. (매달 오시는 건 아니고?) 그런 거는 없습니다. 규칙적이거나 그런 건 아니고. 골프 치시고 싶으시면 오시고 그러는 거죠.]
특히 이동훈 전 논설위원은 이 모임에서 골프채를 선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죠?
[기자]
말씀대로 이 전 위원은 이 모임에서 ... (중략)
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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